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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속 ‘리턴 매치’…비방과 막말 난타전

지난 12일 조지아, 미시시피, 하와이, 워싱턴주 등에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니 수퍼화요일’로 불리는 이날 선거에서 승리해 전체 대의원 3932명 중 2000여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매직 넘버’를 넘겼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사퇴로 사실상 단독 후보로 나섰던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과반 1215명을 뛰어넘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공식 대선후보를 결정하고 공화당은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공식 절차를 통해 최종후보를 선출하지만 사실상 올해 선거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리턴 매치’가 확정적이다.     양당 대선후보가 조기에 결정되면서 선거일 11월 5일까지는 8개월 가까운 시간이 남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사퇴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244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격돌과 관련해 유권자들은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두 후보는 오차범위에서 박빙의 지지율을 보인다. USA투데이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4명 중 1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빙의 승부일수록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 판세를 좌우하게 된다.     선거전문가들은 초기에 후보가 확정되면서 선거가 네거티브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정치평론가 폴 베갈라는 “올해 대선은 다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대해야 할 후보가 한 명으로 단일화되면 공격대상은 명확해진다. 한 명의 상대에게 더 집중적이고 강력한 공격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양당 후보 모두의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요소를 부각하는 캠페인 전략이 계속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대 후보를 깎아내려 흠집을 내려는 네거티브 선거전은 가열될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은 잦은 말실수 등 고령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현재 4개의 기소 등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상대 후보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네거티브 캠페인은 상대 후보의 결점을 부각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치 도의적인 면에서 비난 받고 있지만, 캠페인의 효율성으로 인해 후보들의 주요 선거전략이 되고 있다. 후보 자신의 장점을 내보여 지지율을 높이는 것보다 상대방의 단점을 드러내 지지율을 낮추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장점이 있어 후보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노터데임 대학과 유니버시티오브텍사스 댈러스 공동 연구팀은 선거에서 네거티브 광고가 유권자에게 주는 영향을 실험했다. 표본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와 민주당의 존 케리가 맞붙었던 2004년 대선 광고다. 18~24세의 대학생을 표본으로 지지성향을 분류했다. 부시 절대 지지, 부시 지지, 부시 선호, 미정, 켈리 선호, 켈리 지지, 켈리 절대 지지 등 7단계로 나누었다. 참가자들에게 부시와 켈리의 캠페인 광고를 보여준 후 지지 성향의 변화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들 학생에게 두 종류의 광고를 보여주었다. 하나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이고 다른 하나는 지지 후보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 광고다.     이 연구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비방하는 광고를 접한 학생들의 14%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졌다. 반면 지지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광고를 보았을 때 상대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낮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 대해 부정적인 캠페인의 잠재적 효과를 밝히려는 것이 목적이지, 긍정적인 캠페인이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심리학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내용을 들었을 때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지만 부정적인 내용을 들었을 때 전파하는 비율은 9배나 높다.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력이다. 기억하지 못하면 전달할 수 없다. 좋지 않은 경험은 기억도 강하고 오래 남는 특성이 있다. 화창한 날보다는 폭풍우 치던 날을 더 잘 기억하고, 차를 운전했던 수많은 날은 잊어도 사고가 난 날은 또렷이 남는다. 계산대에 섰을 때 다른 줄에 비해 유난히 처리가 늦었던 기억은 많은 사람이 갖고 있지만 다른 계산대보다 빨랐던 기억은 없다.     최근 대선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의 대표적 사례로 연구되는 것이 ‘윌리 호튼 효과’다. 1988년 조지 H. W. 부시와 마이클 두카키스 대선 당시, 매사추세츠 주지사였던 두카키스는 수감자의 주말 휴가제를 지지했다. 공교롭게도 주말에 외출 나간 윌리 호튼이 강간 살인을 저질렀다. 이때 부시 진영은 네거티브 광고를 통해 휴가제를 지지한 두카키스를 공격했다. 더 나가 범죄의 공포심도 부추겼다. 결국 부시는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 광고로 부시가 당선된 것은 아니지만, 선거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한다.     바이든과 트럼프는 사실상 양자 구도가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서로에 대한 비방전을 이어왔다.     지난 9일 대표적인 경합지인 조지아주를 방문한 바이든과 트럼프는 막말과 비난을 서로 퍼부었다. 워싱턴포스트가 두 후보의 조지아주 방문을 ‘결투 집회(dueling rallies)’라고 할 정도로 격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만난 것을 두고 “누굴 만나는지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며 “(트럼프는) 세계 독재자와 어울리고 권위주의 악한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전날 8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바이든의 국정 연설이 세계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며 “그 자는 사이코!”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또한 최근의 재판과 관련해서는 사법을 권력화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는 자신을 위해 대통령이 되기 원하지만 나는 대통령직이 국민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또 트럼프가 최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금 체납과 관련 러시아 침공허가까지 거론한 것에 대해 “이는 러시아에 무릎 꿇겠다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들” “가장 무능하고 부패한 최악 대통령” “내가 당선되지 않으면 미국은 피바다될 것” 등 막말을 계속하고 있다.     역대 최고 비호감 후보의 대결에 더해 네거티브 선거전까지, 유권자들은 앞으로 8개월간을 인내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완신 에디터푸틴 난타전 공화당 대선후보 양당 대선후보 공식 대선후보

2024-03-18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확정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 1912년 이후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재대결)가 확정됐으며, 이들은 이후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양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조지아·워싱턴·미시시피주 등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전체 대의원 3932명 중 2000명이 넘는 대의원을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조지아·워싱턴·미시시피·하와이주 등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 후보 지명을 위해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인 1215명을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올해 7, 8월에 열리는 양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대선 후보가 된다. 뉴욕주 대통령 예비선거는 4월 2일, 뉴저지주 예비선거는 6월 4일 진행되지만 대선 후보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리턴 매치’를 확정지으면서 양측은 11월 5일 투표일까지 약 8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시점을 실질적인 본선 전환점으로 환산할 경우, 244일간의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이는 2004년 공화당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였던 존 케리의 본선 대결(244일)과 동일한 수준이다. 2000년 부시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싸움 역시 243일 전에 시작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사람이 이미 오래전부터 양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대선 경쟁”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리턴매치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 예비선거

2024-03-13

공화당, 새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지명

공화당이 새 연방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58·사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11일 더 힐(The Hill)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얻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다. 조던 법사위원장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향후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된다.     다만 공화당의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하면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선출 때와 같은 혼란과 진통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 매카시 전 의장은 15번의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인 스컬리스 의원은 1996년부터 루이지애나주 주하원의원(3선)과 주상원의원을 거친 뒤 2008년부터 연방하원의원에 9차례 당선된 중진이다. 총기소지 권리를 지지하고, 총기규제 입법에 반대하며 감세를 지지하는 전형적인 보수주의 정치인이다. 김은별 기자하원의장 스컬리스 연방하원의장 후보 공화당 대선후보 하원의장 선출

2023-10-11

[글로벌 아이] ‘협치 리더십’ 못 보인 디샌티스

‘10월의 이변(October Surprise)’.   4년 주기로 11월에 치르는 미국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 돌발 변수가 승패를 가를 때 쓰는 말이다.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과 민주당의 조지 맥거번이 겨룬 1972년 대선 당시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보좌관이 ‘베트남전쟁 종전설’을 주장해 닉슨 압승에 기여한 것을 계기로 생겨났다.   최근 사례로는 2012년 대선 직전이었던 10월에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가 꼽힌다. 샌디가 미 동북부 일대를 할퀴어 1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았을 때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밋 롬니가 보인 대처 방식은 사뭇 달랐다.   오바마는 위스콘신·오하이오 등 핵심 경합지 유세를 포기하고 피해가 집중된 뉴저지를 찾았다. 밋 롬니의 거센 추격에 지지율 역전 위기에 몰렸을 때였다. 그러나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여러분이 일어설 때까지 잊지 않고 돕겠다”며 복구를 독려하는 모습은 큰 울림을 줬다. 대형 재난재해 앞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국가총사령관 이미지가 부각됐다. 반면 밋 롬니는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를 방문하는 승부수를 택했지만 반은 유세, 반은 수재민 돕기 캠페인을 벌이는 ‘어정쩡 이벤트’로 유권자 주목을 끄는 데 실패했다.   그해 11월 6일 투표 결과는? 다 아는 대로 오바마의 낙승이었다. 모든 것을 허리케인 영향으로 돌리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선거 직전 “오바마가 허리케인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가 약 80%에 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들이 국가적 위기 대처 능력을 지도자 선택의 중요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11년 전의 허리케인 샌디를 소환한 것은 지난 2일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를 본 플로리다주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했지만 공화당 대선주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만남이 불발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대통령이 재난 지역을 찾으면 당이 달라도 주지사가 현장에 나와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관례다. 디샌티스 측은 ‘구호작업 지장’을 이유로 들었지만, 공화당 경선을 의식해 일부러 피했다는 분석이 많다. 디샌티스는 지난해 허리케인 이언으로 바이든이 플로리다를 방문했을 때는 그를 맞았다.   디샌티스로선 바이든을 대면하지 않는 게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치르는 경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하지만 대선은 길고도 긴 싸움이다. 대형 재난 앞에서 당장의 득표 전략 때문에 ‘협치의 리더십’을 포기한 그의 선택은 어떤 결말을 맞을까. 김형구 / 한국 중앙일보 워싱턴총국장글로벌 아이 리더십 공화당 대선후보 허리케인 샌디 민주당 대선후보

2023-09-05

트럼프 빠진 토론회, 트럼프가 돋보였다…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회

23일 위스콘신에서 열린 첫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선두 주자의 불참과 집권 당시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구치소로 향한 날이라 어수선했지만, 후보들은 제각각 선점 아젠다에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특정 후보의 득세와 몰락을 예견하기는 이르지만 이번 토론회는 초반의 세를 보여주고 향후 1년 동안의 당내 분위기를 엿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맹공 받은 ‘이상한 이름’   자신 자신을 ‘이상한 이름의 신출내기’로 소개한 비벡 라마스와미(38)는 ‘2016년의 트럼프’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업가 출신으로 정치, 선출 등의 경력이 전혀 없는 그는 트럼프의 노정을 지지하면서도 다른 정치를 해 보일 것이라고 했다. 해맑게 웃으며 토론회를 마치 즐기기라도 하는 듯했던 그에게는 이례적으로 치열한 공격이 이어졌다. 옆자리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도대체 정치나 외교를 알고나 입을 여는가”라고 꼬집었고,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마치 챗GPT 같은 친구가 떠들고 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라마스와미는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후에도 그에겐 ‘공화당 오바마’ ‘새내기’ ‘무경험자’ ‘직업 훈련생’이라는 공격이 이어졌다.   ▶‘엉거주춤’ 디샌티스   폭스뉴스인 만큼 주최 측은 트럼프의 행적에 대한 의견을 ‘리트머스’로 활용했다. 1월 6일 의사당 폭력 사태가 있었을 때 현재 후보로 나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행동이 옳았냐는 질문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하느냐, 이제 그때 이야기는 그만하자”고 한숨을 내쉬었다. 후보들은 전반적으로 펜스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참석 8명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던 디샌티스는 선두 주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번 토론회로 가장 많은 것들을 잃었다고 주요 언론들이 입을 모았다.     ▶반트럼프 연대 가능할까     헤일리 전 대사를 빼고는 모든 후보가 약속이나 한 듯이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지만 다른 셈법과 눈치작전은 여전했다. 사회자가 기소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된다면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라마스와미가 손을 들었고 나머지 정객들은 눈치를 보면서 뒤늦게 하나둘씩 손을 들자 청중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트럼프와 각을 세웠던 크리스티, 펜스는 관련 발언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말끝을 흐리는 등 예고했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일부 언론들은 더 나아가 토론 대신 폭스뉴스와 자신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내보낸 트럼프가 의도대로 지지율을 지키거나 올리는 최대의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소 압박 등 외부 상황 변화가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음 공화당 토론회는 내달 27일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의 레이건 기념도서관에서 열린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트럼프 토론회 트럼프 지지자들 반트럼프 연대 공화당 대선후보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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